루프페이는 지난해부터 삼성전자와 협력해 왔는데 스마트폰을 마그네틱 신용카드 결제기 근처에 대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기술 특허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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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페이는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기술을 개발해 근거리통신망(NFC)를 이용하지 않는다. 매장 입장에선 별도 투자 없이 기존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가 만든 MST 탑재 갤럭시S6를 이용하면 사용자는 구입초기 신용카드 정보를 담는 작업 한 번만으로 수월하게 스마트폰을 신용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
국내는 현금 인출기 80%가 IC카드 전용…미국은 달라
금융권에따르면 시중 은행의 현금인출기 80%가 이미 IC카드(마이크로프로세서와 메모리가 내장된 카드) 전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3월부터 마그네틱 신용카드로는 자동화기기(ATM)에서 돈을 뽑을수 없으며 이르면 내년부터 모든 가맹점에서도 IC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외국은 다르다. 특히 미국은 여전히 구형 마그네틱 카드와 판매시점관리(POS) 시스템이 공존한다.
호주, 러시아, 중국은 애플페이 방식…한국은 삼성월렛
하지만 삼성전자는 마그네틱 카드 기반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칭 삼성페이)외에도 호주, 러시아, 중국에서는 이미 애플페이 같은 NFC 결제서비스를 시작했다. 호주에서는 웨스트팩, CBA와 제휴했고 러시아에서는 RSB와 협력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중국 오프라인 결제금액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는 유니온페이와 협력해 NFC 결제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국내에서는 삼성페이나 NFC결제가 아닌 모바일 전자지갑 개념인 ‘삼성월렛’을 중심으로 모바일결제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삼성월렛은 국내 카드사와 제휴한 것으로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결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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