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라네즈의 저력…주가는 바닥-신한

  • 등록 2025-01-13 오전 7:55:43

    수정 2025-01-13 오전 7:55:43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3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주가가 바닥이라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16만 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 거래일 종가는 11만 5700원이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아모레퍼시픽의 연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조 454억원, 영업이익은 304% 증가한 837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하겠으나 해외 매출이 34% 성장해 직전분기 추세를 따라갈 것”이라며 “특히 유럽과 북미 매출이 각각 54%, 142% 성장할 것으로 예상해 전사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북미 내 라네즈 브랜드의 성장이 주도적”이라며 “립 카테고리에서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매출 및 이익 기여가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5년 전사 실적에서 라네즈가 차지하는 매출은 20% 대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특히 라네즈가 일본 내에서도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어 사실상 코스알엑스에 이어 그룹 대표 브랜드가 됐다”고 평가했다.

4분기 코스악엑스의 매출 성장은 4% 내외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히트아이템(달팽이 에센스)의 가격 정책 재정비로 매출 성장이 둔화됐다”며 “이외 중국 영업적자는 200억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점”이라며 “북미에서의 모멘텀이 유럽, 일본 등으로 확산되는 추세로, 느리겠지만 점진적으로 펀더멘탈 개선을 전망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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