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기모멘텀 정상화 과정에서 업종이나 종목들의 수익률 차별화는 심해진다”며 “국내가 미국 증시 변화에서 취할 수 있는 아이디어는 S&P500 내에서 최근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는 업종과의 매칭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S&P500 내 반도체·장비와 하드웨어 업종 중심으로 테크 섹터의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고, 이익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며 “S&P500 테크 섹터와 국내 증시에서 이익 추정치 추이가 가장 유사한 업종은 반도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경기가 개선된다고 하더라도 받을 수 있는 국내 기업들의 실제 이익 개선 효과는 크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일반적으로 중국은 유동성 확장 정책 이후 생산자물가지수(PPI)와 같은 물가 지표가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동성 확장 정책을 기반으로 디플레이션 탈피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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