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증권은 26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1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를 종전 16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3만7400원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스마트 폰, PC 제조사의 메모리 재고 축적과 재고 조정이 완료된 북미 CSP의 하반기 메모리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올해 1분기 매출은 10조9000억원에서 4분기 16조2000억원으로 증가하며 전년대비 평균 74%의 분기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SK하이닉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4조5000억원, 10조4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SK하이닉스의 D램과 낸드 출하량은 각각 16% 증가로 전망돼 수요가 공급을 각각 4%, 6%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온디바이스 AI 확산은 중장기 메모리 수요를 2배 증가시키고, 올해 스마트 폰 및 PC 수요가 전년 대비 5% YoY 증가하며 HBM 공급 부족 지속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10조원에 안착할 전망”이라고 했다.
|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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