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지난해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을 흡수합병함에 따라 한화생명보험 지분 43.24%를 직접 보유하게 되고, 한화건설을 자체사업으로 편입했다. 이에 따라 건설사업 부문에서 그 동안 풍력발전 사업에 대한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20년 75메가와트(㎿)급 영양 풍력 발전단지와 25 ㎿급 제주 수망 풍력 발전단지를 준공한데 이어 90㎿급 양양 수리 풍력 발전단지와 영천, 영월 등 100 ㎿ 규모의 육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무엇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총 12기가와트(GW) 규모로 해상풍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현재까지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 해상풍력발전 사업의 규모는 총 20GW에 이른다.
그는 “현재까지 운영 중인 해상풍력은 0.1GW 이내로 향후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분야”라며 “이러한 환경하에서 한화 건설사업부문에서는 해상풍력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LS전선이 지난 6월 선정됐다. 이에 따라 LS 전선은 2025년 하반기에 풍력발전단지 건설 및 육지 연결에 필요한 해저케이블 일체를 공급할 계획이다.
그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 관련 기자재 발주 등이 향후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사 자체사업으로서 해상풍력 성장성 등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 “축척된 풍력사업 EPC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점차적으로 개발과 운영, 투자까지 주관하는 풍력사업 포트폴리오의 다각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