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메모리 수급개선 지연에 실적 타격…목표가↓-KB

  • 등록 2022-06-28 오전 8:14:36

    수정 2022-06-28 오전 8:14:36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28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인플레이션 확대와 부품 공급망 차질로 하반기 메모리 수급 개선 지연이 예상돼 실적 추정치가 하향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1% 하향한 12만5000원으로 조정했다. 다만 밸류에이션이 실적 대비 과도한 수준에서 하락한 데다, 내년 메모리 공급 증가가 제한적인 수준에서 확대돼 메모리 산업의 경착륙 가능성이 낮은 만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9만5000원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SK하이닉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9% 증가한 1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42.1% 늘어난 3조8000억원, 영업이익률은 26.7%로 추정된다”며 “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까지 증익 추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2분기 D램 평균판매단가(ASP)는 -2%에서 3분기 -5%로 하락폭이 커질 전망이다. 낸드(NAND) ASP는 2분기 2%에서 3분기 -4%로 하락 전환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하반기에는 스마트폰, PC 수요 감소에 직면할 것으로 판단했다. 2분기부터 가중되고 있는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른 하반기 수요 가시성 약화로 현재 견조한 주문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서버와 아이폰 수요만으로는 수요 감소를 상쇄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하반기 중국 IT 수요는 개선 추세가 늦어질 것으로 추정되고, 향후 서버 출하는 부품 공급부족과 인텔의 신규 CPU 출시가 연기되는 것도 악재 요인으로 꼽았다. 이로 인해 3분기, 4분기 D램, 낸드의 ASP 약세 흐름은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다만 하반기 수요 약화에도 지난 2018년 4월 같은 메모리 산업의 경착륙이 재현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다운 사이클에 진입해도 과거 대비 메모리 재고와 내년 제한적인 생산능력 확대 등으로 2018년 4분기와 같은 경착륙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해 SK하이닉스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2% 증가한 59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6.1% 늘어난 14조4000억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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