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올해 안에 지지율 골든크로스 나올 것"

강훈식 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 CBS 라디오 출연
"동률 여론조사도…국민들도 마음 열어주시는 듯"
  • 등록 2021-11-30 오전 9:19:09

    수정 2021-11-30 오전 9:19:09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에서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강훈식 의원이 30일 최근 지지율 추세에 대해 “올해 안에 골든크로스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9일 오후 전남 영광군 영광읍 영광터미널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KBS가 발표한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어제부터 동률로 나온 조사들이 있는 것 같다. 여론조사에 대해 일희일비 할 만한 생각은 별로 없지만 어쨌든 저희가 추격하고 있는 양상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반성과 쇄신을 하겠다. 혁신하겠다’하고 선대위를 새롭게 바꾸면서 국민들도 마음을 조금씩 열어주고 계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동률로 나온 조사를 보고)제로베이스에서 100일동안 열심히 해보자 하는 마음을 다 잡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전날 발표한 조동연 신임 상임선대위원장에 대해 그는 “한국 경제에 새로운 희망과 원동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분이고 동시에 두 아이의 엄마면서도 30대 교수”라며 “워킹맘으로서의 애로사항들을 말할 수 있는 적임자를 모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1982년생으로 2004년 육사(60기)를 졸업해 이라크 자이툰사단과 한·미 연합사령부, 외교부 정책기획관실, 육군본부 정책실에서 17년간 복무한 인물이다. 경희대 아시아태평양지역학(2011년) 및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공공행정학(2016년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특히 조 교수는 우주산업 전문가로 알려졌다. 그는 예일대 월드펠로우, 메릴랜드대학교 컬리지 파크 국제개발 및 분쟁관리센터 방문학자 등 이력을 갖고 있고, 지난해부터 서경대학교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으로 취임해 국내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의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강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당의 활기를 불러일으켰다면 조 교수도 민주당의 새로운 활력과 성장동력, 대한민국의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이 후보와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조카 교제 살인 변호’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강 의원은 “후보가 두 차례 이것과 관련해 사롸를 했고, 표현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도 분명히 (잘못이) 있다고 생각이 든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계속 사과하고 말씀을 전해 진정성을 보여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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