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코스피 3000선도 어렵다…배당주는 유효"

신영증권 보고서
삼성전자 등 기업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시작
  • 등록 2021-11-03 오전 7:47:30

    수정 2021-11-03 오전 7:47:30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연말 코스피 예상 밴드로 2800선이 제시됐다. 현재 유지 중인 3000선도 어렵다고 본 것이다.

3일 신영증권은 “삼성전자(005930) 등 주요 종목 기업실적 추정치의 하향 조정이 시작됐다”며 “코스피의 경우 12개월 예상실적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에 위치한 2800선 전후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은 메모리 가격 조정 사이클과 맞물려 4분기 14조3000억원, 내년 1분기 12조3000억원으로 감소할 거로 전망되고 있다. 코스피 대장주의 이익 하향 조정은 다른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거로 예측되고 있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요구수익률 변화로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진행 중”이라며 “다만, 반도체, 자동차, 증권 등 주요 업종의 이익추정치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어 중립 의견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시중금리가 K200 배당수익률을 웃돌기 시작해 주식시장 내 스타일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박 연구원은 “2800선 전후 연말 배당 관련 매수가 유효하다”고 귀띔했다.

미국 주식은 달러 강세, 경제재개 기대감 등으로 최선호 시장 전망을 유지했다. 박소연 연구원은 “은행 및 관련 수혜주 로테이션이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시중 금리 상승에 따른 요구 수익률 변동 밸류에이션 부담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낙관적인 기업실적 추정치에도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요구수익률 상승은 밸류에이션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실적 추정치 상향이 예상되는 업종으로는 에너지와 소재, 금융 등을 꼽았다. 하향 조정 업종은 IT, 커뮤니케이션 섹터를 제시했다.

중국 증시는 부동산 디폴트 및 전력난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변동성 확대국면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에서는 이로인해 인민은행의 단기 유동성 공급 및 원자재 수급 해결 노력 등 정책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박 연구원은 “이에 따른 신에너지 전기차 등 정책 수혜주 중심 자금 유입이 지속할 거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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