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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롯데마트의 연도별 인테리어 용품의 매출을 살펴보면, 관련 매출은 매년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노원구에 위치한 중계점의 경우 롯데마트 전 점의 신장률보다 5%이상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한국형 홈센터 파일럿 매장 1호점으로 선정했다.
한국형 중점 상품군 5가지는 고객이 기존 홈 인테리어 시장에 가진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선정했다. ‘간단한 보수, 수리임에도 방법을 몰라서 못한다’는 의견을 반영해 방법만 알면 누구나 30분 내로 작업이 가능한 셀프 공구, 보수 용품을 선별했다. 또한 ‘시공 서비스 가격의 불투명성’에 대한 불만을 고려해 가격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시공 정찰제를 적용한 커튼·블라인드와 조명을 채택했다.
최근 유행하는 우물천장 조명, 다운라이트 스팟 조명 등 전문가 상담을 통해 인테리어 조명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며, 커튼·블라인드의 경우 인근 아파트 도면을 사전에 파악해 아파트 동, 호수만 알려주면 가장 어울리는 형태의 상품을 편리하게 고를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마트 내 성장률이 좋지 않은 비식품 분야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 특히 2020년 국내 인테리어 시장 규모가 41.5조원으로 10년전보다 2배 이상 성장했으며, 건축자재 대기업도 셀프 인테리어 시장을 타겟으로 한 브랜드를 출시하는 라이징 카테고리에 대한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롯데마트는 ‘집단장’에 집중한 홈센터 파일럿 매장을 시작으로, 인테리어 DIY시장이 유럽과 미국형으로 발전함에 따라 보다 확장된 목공, 시설보수 등 인테리어 전문영역까지 상품과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송자용 롯데마트 홈센터추진TFT 팀장은 “저렴하고 믿을 수 있는 상품으로 고객 생활을 돕는다는 할인점의 본질을 홈 인테리어 시장에 적용하고자 한다”며 “DIY인테리어에 대한 고객의 불편함을 없앨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