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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이 내달 6일까지 2주 추가 연기됨에 따라 학교 급식으로 공급하려던 친환경 농산물 시장 여파가 예상되고 있다. 농식품부가 지자체를 통해 파악한 결과 개학 2주 연기 시 급식 중단에 따라 피해 예상 품목은 51개, 총 406t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봄철에 집중 생산하고 저장성이 떨어져 납품 지연 피해가 큰 품목은 엽채류·과채류 등 10개, 173t이다. 생산 규모가 비교적 작거나 저장성을 확보한 품목은 41개, 233t 수준이다.
피해가 큰 10개 품목(173t)은 유통업체와 협력해 온라인 중심으로 꾸러미를 판매한다. 나머지 41개 품목(233t)은 이마트(139480)·홈플러스 등 대형유통업체와 생협(아이쿱·한살림 등),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또 전국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약 1만명에게 3kg 상당의 친환경농산물을 무상 제공한다. 해당 꾸러미는 각 지자체가 신청 받은 물량만큼 지자체별 구호물품 공급체계로 전달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대형마트·생협 등에서는 친환경 농산물 홍보·판촉활동 예산을 지원하고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자금 대출금리 인하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친환경농업과 관계자는 “이번 대책이 친환경 농가의 애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가적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정부·지자체·생산농가·유통업체 등이 협력하면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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