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안드로이드OS폰 모토로이 `10일 출시`

SK텔레콤 대리점 통해 일반 판매..예약가입자 2만여명
예약고객 52%는 번호이동 고객
  • 등록 2010-02-08 오전 8:59:11

    수정 2010-02-08 오전 8:59:11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국내 최초 안드로이드 OS기반의 스마트폰인 모토로이가 오는 10일부터 판매된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달 26일부터 2월4일까지 시행한 모토로이 예약판매에 2만 여명이 신청했다며, 예약가입자들에 대한 배송이 끝나는 2월10일부터 SK텔레콤 대리점을 통해 일반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OS기반 첫 스마트폰으로 고객은 물론 업계의 주목을 받아온 모토로이가 본격 출시됨에 따라, 한국에서도 구글의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와 탁월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또 개방의 대명사로 불리는 안드로이드 OS 기반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해져, 개발자 등 관련업계 종사자들에게 본격적인 시장 참여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모토로이는 SK텔레콤이 올해 출시 예정인 12종 이상의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폰 가운데 첫 번째 모델로 주목을 받아왔다.

한편 SK텔레콤이 모토로이 예약가입 고객을 샘플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예약 가입자의 55%가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의 급속 확산 기대감을 가장 큰 가입 동기로 꼽았다.

또 25%의 예약 가입자는 T스토어, 구글 맵, 멜론, 지상파 DMB 등 차별화된 서비스에 매력을 느껴 신청했다. 10%는 디지털 카메라와 PMP를 대체할 수 있는 뛰어난 멀티미디어 성능을 가입 사유로 꼽았다. 이 외에도 예약가입 고객에게만 제공한 품질보증기간 2년으로 연장 등 안정적 AS에 대한 기대감이 신청 동기로 꼽혔다.

한편 예약가입자의 52% 가량이 번호이동 고객으로 집계돼 SK텔레콤이 아닌 다른 이동통신회사 고객들의 관심도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가입 고객 비중은 19%, SK텔레콤 고객의 기기변경이 29%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대 가 42.5%로 가장 많았고, 20대 이하가 34.5%, 40대 이상은 15%로 나타났다.

모토로이는 구글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국내 최초의 스마트폰으로, 3.7인치 WVGA 고해상도(480ⅹ854) 풀터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웹사이트 전체, 동영상, 게임 사진을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모토로이의 디스플레이는 모토로라의 터치 UI와 정전식 터치 방식을 결합해 부드러운 화면 전환 및 스크롤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5개의 메인 화면을 지원하고 있어 사용시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위젯들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또 무선 랜(WiFi)를 지원하는 한편 안드로이드 웹킷 브라우저를 탑재해 빠른 인터넷 속도를 자랑한다. 최대 8개의 브라우저를 동시에 구동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구글 검색, 구글 지도, G-mail, 유튜브, 구글 토크, 안드로이드 마켓 등 구글사의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보다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모토로이는 지상파 DMB및 T스토어, T맵 네비게이션, 멜론 등 SK텔레콤 특화서비스를 2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 방식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3월 이후 출시되는 모토로이는 한국형 특화서비스를 사전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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