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더딘 중국 경기 회복 부담…보수적 관점 유지-한투

투자의견 ‘중립’
  • 등록 2024-07-26 오전 7:51:11

    수정 2024-07-26 오전 7:51:11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기에는 매크로 불확실성, 특히 중국 경기 회복이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중립’,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중국 및 면세 매출 중 고가 브랜드인 ‘후’ 비중이 높다는 점은 향후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LG생활건강의 24년 2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한 1조7597억원, 영업이익은 0.4% 늘어난 158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화장품 사업부의 매출은 전년비 2.7% 적은 7596억원,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728억원을 기록했다. 예상 대비 영업이익과 수익성이 양호한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 북미법인의 구조조정 효과와 함께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양호한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최근 중국 도우인에서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생활용품의 영업이익은 전년비 22.8% 늘어난 339억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했다. 음료부분은 13.9% 적은 518억원으로 추정치를 하회했는데 이는 내수 경기 부진과 함께 음료 시장 내 경쟁심화 등 복합적 요인 때문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우려 대비 화장품 사업부 실적이 양호했는데 이는 북미법인의 구조조정 효과와 온라인 시장에서의 양호한 성과 때문”이라며 “생활용품의 실적은 무난했지만, 음료는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한국투자등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기에는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태”라며 “3개 분기 연속 LG생활건강은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 중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이유는 중국 경기 및 화장품 산업의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이라 말했다.

이어 “2분기에 중국 및 면세 채널의 매출에서 고가 브랜드인 ‘후’ 비중은 85% 이상으로 시장의 우려 대비 ‘후’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로열티가 높은 점은 긍정적이나 중국의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중고가 화장품 매출 비중이 높은 LG생활건강에 부정적”이라며 “해외 화장품 사업에서 비중국 지역의 성과가 부각되기 전까지는 보수적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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