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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번주 광고주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트위터 검색 탭에서 인기있는 주제 목록과 함께 표시되는 비디오 광고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면서 “오는 31일까지 모든 신규 예약에 대해 50%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할인의 목표는 광고주가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이 진행되는 시기에 중요한 순간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광고비 할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달초 “최근 광고 수입이 최대 50% 감소해 현금흐름이 마이너스 상태”라고 밝힌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광고대행사인 덴츠미디어의 미국 법인 대표인 더그 로젠은 지난달 열린 세계 최대 크리에이티비티 축제 ‘칸 라이언즈’ 기간에 광고주들이 트위터에 지출한 금액이 약 70% 감소했다고 전했다.
작년 10월 트위터를 인수하며 많은 채무를 떠안게 된 머스크는 최근 NBC유니버셜의 광고 책임자로 일했던 린다 야카리노를 CEO로 앉히고, 크레이이터 광고 수익 배분 프로그램을 개시하는 등 수익성 개선 및 브랜드 가치 회복에 힘쓰고 있다. 전날엔 브랜드 로고를 알파벳 ‘X’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