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앞서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6조311억원, 영업이익 173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5.5%, 영업이익은 1.2% 증가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웃돈 실적이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2022년 급증한 신규분양의 매출화 및 울산 S-Oil 플랜트, 현대차 미국공장 등의 대형 공사 착공으로 매출액이 급증한 영향”이라며 “주택 2개 현장에서 약 700억원의 추가원가가 발생하며 주택원가율은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는 “주택부문 일회성 비용은 아쉬우나 제거 시 주택원가율은 80%대로 안정화됐으며 2분기 이후에도 분기당 6조원의 매출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와 같은 일회성 비용은 건설사 외형이 클 때 타격이 최소화된다”며 “동사의 경우 최근 3년간 주택부문이 외형 성장을 주도했고, 올해부터는 플랜트부문이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2분기 현재 수주가 유력한 프로젝트는 사우디 아미랄PJT PKG 1,4(총 45억달러, 현대ENG 공동수주), 카타르 LNG(20억달러), 사우디 네옴시티 터널(10억달러)”라며 “합산 규모만 연간 수주목표의 88%에 달한다”고 봤다. 이어 “하반기에도 다수의 안건이 있어 내년 이후의 외형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