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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주는 국산마와 외산마 신예들이 격돌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1등급으로 승급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는 4세 국산마 ‘케이엔블루’와 ‘스포츠경향배’에서 폭발적인 추입을 보이며 우승을 차지한 5세 외산마 ‘선더라이트’의 첫 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이에 맞서 장거리 경험이 풍부한 ‘해마루’, ‘찬마’ 등 베테랑 경주마들도 필승 전략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엔블루(거, 4세, 한국, R90, 박대흥 조교사, 승률 43.8%, 복승률 75.0%)는 지난 1년간 8번의 경주에서 다섯 번의 우승과 세 번의 2위를 차지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1등급 데뷔전이었던 직전 2300m 경주에서도 2위 자리를 지켜내며 장거리 능력 또한 검증받았다. 첫 번째 2000m 도전의 결과가 기대된다.
찬마(수, 6세, 한국, R93, 이관호 조교사, 승률 25.8%, 복승률 29.0%)는 인기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로서 1800m에 15번 출전해 연승률 60%를 기록할 만큼 장거리에서 안정적인 주행능력을 보여주는 경주마다. 올해 6세로 접어들며 다소 성적에 기복이 있지만 올해 다승 7위를 지키고 있는 이관호 조교사의 필승 전략이 주목된다.
해마루(거, 8세, 한국, R106, 우창구 조교사, 승률 26.1%, 복승률 32.6%)는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106)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헤럴드경제배’ 대상경주를 포함해 2000m 경주에서 두 번의 우승 전적이 있어 8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우승후보로 예상된다. ‘선더라이트’와 함께 우창구 조교사의 관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