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26일에 개장하는 경남 김해의 롯데워터파크. (사진=롯데워터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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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본격적인 물놀이철을 앞두고 대대적인 안전점검에 들어간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여름철 물놀이 성수기를 앞두고 이용객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함께 6월 28일까지 물놀이형 유원시설을 전수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전국에 위치한 물놀이형 유원시설업 129개소이다. 이용객이 많은 종합유원시설업 24개소와 2017년 점검 시 지적 사항이 있었던 일반유원시설업 2개소를 대상으로는 민관합동점검을 통해 안전위해요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나머지 103개소는 지자체 관광 및 재난관리 부서에서 점검을 한 후 그 결과를 정부에 보고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원시설업으로 등록하지 않고 물놀이형 유기기구를 운영하는 무허가 업체를 단속하기 위한 별도의 특별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물놀이 유원시설 사고는 일반 놀이공원 사고에 비해 건수는 적지만, 사망 등 중대사고 비율이 높은 편”이라며, “이번 전수 점검을 통해 기구의 결함 및 파손 여부뿐만 아니라 안전요원에 대한 정기적 교육 등, 유원시설업 사업주가 지켜야 하는 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유원시설 이용객들의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