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욱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총선 등의 정치적 일정으로 시장의 관심에서 다소 멀어졌던 구조조정이 금번 한진해운 자율협약 신청을 계기로 부각되고 있다”며 “16년 만에 나타는 ‘여소야대’ 구조 속 야당의 구조정에 대한 적극적 움직임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과거 구조조정 시기 당시 해당 산업 내 승자독식의 결과가 나타난 점에 주목했다. 한국의 외환위기 당시 은행업종 내 주요 기업들의 주가 변화나 2008년 리먼사태 대 미국은행, 자동차 업종 등이 이를 방증한다는 것이다. 그는 “구조조정 업종 내 비교적 실적과 재무구조가 우위에 있는 종목으로 투자를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