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케미칼, 결산월 변경에 따른 실적 감소 주의…목표가↑-신한

  • 등록 2015-03-26 오전 7:31:23

    수정 2015-03-26 오전 7:31:23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도레이케미칼(008000)에 대해 결산월 변경에 따른 착시에 주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결산월 변경으로 연간 실적 비교가 불가하다는 점에서목표주가 산정 기준을 내년도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도 종전 1만8000원에서 1만9500원으로 올려잡는다고 26일 밝혔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일본 본사와 회계방식 통일을 위해 작년 이후 3월 결산법인으로 변경됐다”면서 “올 1분기 실적만이 44기 회계연도(2015년)로 인식되며 올 2분기부터 내년 1분기 까지 45기 회계연도(2016년)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실적에 대한 착시가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77.5% 감소한 2142억원, 영업이익은 76.6% 줄어든 97억원”이라면서 “이는 1개 분기만 올해 연간 실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연간 비교는 크게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분기만 놓고 비교하면 매출은 11.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62.1% 상승했다는 것.

아울러 정 연구원은 “회계연도와 실제연도 차이에서 착시가 또 발생할 수 있다”면서 “내년 실적은 3월 결산 기준 매출 9745억원에 영업이익 604억원으로 전망된다”며 “하지만 기존 12월 결산으로 계산하면 매출 1조800억원에 영업이익 713억원으로 추정돼 회계적 차이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0% , 15.4% 감소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회계적 착시에 다른 일시적 노이즈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3월 결산을 앞두고 일회성 비용처리 및 재고 소진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1분기 실적 변동성도 커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단기 실적 우려가 생겼지만 중장기 실적 성장에 대한 믿음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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