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세곡동에 `노인전문병원` 건립

307병상 규모..질병 치료·요양 보호 서비스
타지역 거주민도 이용 가능, 경제효과 기대
  • 등록 2012-04-24 오전 10:00:00

    수정 2012-04-24 오전 8:53:57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강남구는 27일 세곡동 강남 어르신행복타운 부지에서 강남구 노인전문병원 기공식을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세곡동 202번지 일대 1만4549㎡ 부지에 조성되는 강남 어르신행복타운은 도심형 종합복지시설로 노인전문병원, 요양시설, 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에 첫 삽을 뜨는 노인전문병원은 연면적 1만8415㎡, 지하 2층~지상 5층 307병상 규모다. 2014년 2월 준공 예정이다.

강남구는 환자특성을 고려한 시설품질과 친환경 치유환경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 병원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경과, 재활의학과, 통증의학과, 가정의학과, 노인치과, 한방과 등의 다양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된다. 오는 10월 착공 예정인 200병상 규모의 노인요양시설에서는 요양 보호 및 전문 물리 치료 서비스가 이뤄진다.

강남구는 노인전문병원 건립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했다. 33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708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예상된다. 부가가치 247억원, 일자리 506개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운영에 따른 파급 효과는 생산·부가가치 등 연간 39억원이 발생한다는 계산이다. 460여 명의 고용효과도 기대된다.

▲ 강남구립 노인전문병원 조감도 (강남구 제공)


박철수 강남구 노인복지과장은 “어르신행복타운은 지역제한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며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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