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터키 FTA, 새로운 발전 계기될 것”

“터키, 머지 않아 가장 앞선 신흥국 된다”
  • 등록 2012-02-05 오전 11:39:51

    수정 2012-02-05 오전 11:43:07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터키를 국빈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한국과 터키 발전의 새로운 계기를 위해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이스탄불 츠라한호텔에서 열린 한-터키 최고경영자(CEO) 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 “양국 국민이 형제의 나라로 인식하고 있는데 사실은 양국의 경제관계는 균형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기업인들은 협력할 준비가 된 것 같다”며 “(한-터키 FTA는) 현재 관계 장관들이 함께 왔고, 양국 간 정상회담을 통해 노력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터키는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위기 속에서 세계에서 괄목할 만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나라다. 이렇게 터키가 현재의 속도로 발전해 나간다면 머지않아 세계 신흥국가 중 가장 앞서가는 나라로 인정받을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터키와 함께 협력하는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고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에서 유일하게 친구의 나라를 뛰어넘어 형제의 나라라고 말할 수 있는 나라는 한국과 터키밖에 없다”면서 “그래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터키는 수출 1350억 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은 세계 9번째로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달성했다.

이와 관련,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한국과 터키 같은 자유무역의 거구가 FTA로 결합한다면 그 효과는 어떤 FTA보다 클 것”이라며 “현재 양국이 2010년 협상개시 이후 5차례 협상했고 큰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진행 현대차(005380) 사장, 강호문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문덕규 SK E&S 사장 등 우리 기업인 12명이 참석했다. 터키에서는 리팟 히사르츠클로흘루 대외경제협력위원회 회장 등 20명이 나왔다.

▲ 이명박 대통령이 4일 한-터키 CEO 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 한-터키 FTA의 필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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