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이스탄불 츠라한호텔에서 열린 한-터키 최고경영자(CEO) 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 “양국 국민이 형제의 나라로 인식하고 있는데 사실은 양국의 경제관계는 균형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기업인들은 협력할 준비가 된 것 같다”며 “(한-터키 FTA는) 현재 관계 장관들이 함께 왔고, 양국 간 정상회담을 통해 노력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터키는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위기 속에서 세계에서 괄목할 만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나라다. 이렇게 터키가 현재의 속도로 발전해 나간다면 머지않아 세계 신흥국가 중 가장 앞서가는 나라로 인정받을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터키와 함께 협력하는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고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지난해 터키는 수출 1350억 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은 세계 9번째로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달성했다.
이날 회의에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진행 현대차(005380) 사장, 강호문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문덕규 SK E&S 사장 등 우리 기업인 12명이 참석했다. 터키에서는 리팟 히사르츠클로흘루 대외경제협력위원회 회장 등 20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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