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31일 미리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서울은 집값이 비싸도 너무 비싸다"면서 "전셋집이라도 내 집처럼 걱정없이 살 수 있도록 해 드린다면 서민들의 어깨가 훨씬 가벼워 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장기전세주택은 그동안 공급한 물량보다 많은 1만가구 이상을 2010년 한 해 동안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지상 위주의 평면적 도시계획에서 벗어나 지상과 지하가 복합적으로 개발되는 '입체도시 조성'에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도로와 철도의 지하화를 통해 침체됐던 지역의 발전을 꾀하고 소음과 공해가 없는 녹지 공간, 상업과 업무,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고용과 관련해서는 예산 조기집행을 통해 2010년에 21만6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앞으로 3년동안 1000개의 사회적 기업을 발굴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