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에… 기저귀·장난감 ''안방 클릭''

  • 등록 2009-09-08 오전 8:39:59

    수정 2009-09-08 오전 8:39:59

[조선일보 제공] 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쇼핑몰과 홈쇼핑의 유아·아동용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롯데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아기사랑 물티슈 은나노' 등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특히 면역력을 길러준다고 소문이 난 어린이용 홍삼 제품의 경우, 일평균 매출이 7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11배 가까이 늘었다. 온라인 오픈마켓 옥션에서는 8월 27일부터 9월 2일까지 실내 미끄럼틀과 놀이방 매트 매출이 전 주에 비해 각각 220%, 75% 상승했고, 출산용품 매출도 52% 늘었다. GS홈쇼핑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4일까지 영·유아 대상 교구 상품과 동화책 주문 건수가 전월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이처럼 유아와 아동용품 매출이 증가하는 이유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와 관련해 임산부와 어린이들이 감염에 취약하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롯데닷컴 생활팀의 정지웅 차장은 "부모들이 신종플루 때문에 아이들을 집 안에서 놀게 하면서 실내용 놀이기구를 장만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임산부들도 신종플루 탓에 육아에 필요한 상품을 온라인몰을 통해 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업체들도 관련 용품을 평소보다 많이 구비해놓고 할인행사를 펼치는 등 다양한 판촉 활동을 펼치고 있다. GS홈쇼핑은 평소 주 1~2회 편성했던 관련 상품 방송을 하루 1회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방송 시간도 맞벌이 부부들이 볼 수 있도록 저녁과 주말 시간대에 확대 편성하고 있다. 옥션 고현실 식품영유아팀장은 "예년에는 붕붕카 등 밖에서 탈 수 있는 상품 할인행사를 하던 것과 달리 요즘은 실내용 미끄럼틀 등 집안에서 이용할 수 있는 대형 완구 할인전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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