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 상위제약사 긍정적이나 기대치는 낮춰야-현대

  • 등록 2006-06-09 오전 8:44:46

    수정 2006-06-09 오전 8:44:46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현대증권은 9일 상위권 제약사들에 대해 긍정적 시각은 유지하지만 최근 주식시장 하락과 제약업 구조조정 리스크를 감안해 제약사들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주요 내용.

◇제약업

최근 주식시장 하락에 따른 시장 주가순이익배율(PER) 하락을 반영하고, 향후 진행될 제약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규제리스크를 반영하여 제약주에 대한 할증율을 하향조정, 커버리지 6개제약사의 적정주가를 하향조정함. 그러나 매수 의견은 유지함.

최근 제약주가 하락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불확실성을 선반영하고 있다고 판단되며,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상위업체들은 시장지배력 강화가 예상되기 때문.

종목별 적정주가는 대웅제약(069620)은 6만5000원에서 4만8000원, 유한양행(000100)은 21만원에서 16만5000원, 한미약품(008930)은 18만4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하향. 동화약품(000020)은 3만6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중외제약(001060)은 5만5000원에서 4만8000원, 동아제약(000640)은 9만6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낮춤.

-최근 한달간 제약업종지수는 16% 하락하여 시장대비로는 2% 초과수익률을 시현했지만 최근 2개월간은 24% 하락, 시장대비 11% 초과하락율을 시현했슴. 이는 6월 들어 한미FTA협상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업계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임.

-제약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은 유지하는 데,

한미FTA협상 이슈는 현재 시점에서 제약업종에 불확실하다기 보다는 예상가능한 사건이라고 판단됨. 이는 향후 한미FTA협상은 1,2차 협상을 거치고 기본적인 협상안이 도출되면서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판단되고, 현재까지 추정되는 미국측의 요구사항이 예상 범주내에 있고, 외국의 사례를 볼 때 한국의 경우도 그에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또 최근 제약주 주가하락은 한미FTA로 인한 제약주의 불확실성을 어느정도 선반영하고 있다고 판단됨. 실제로 시장대비 제약업종 상대PER은 2005년 2배에서 2006년 6월 현재 1.2배까지 하락한 상태임. 따라서 현시점은 한미FTA체결이후 경쟁력을 가지고 살아남을 수 있는 업체를 선별해야 될 시점이라고 판단됨.

제약산업은 한국의 인구고령화로 인해 장기적인 성장모멘텀을 확보하였으며 현시점에서도 고령화관련 의약품들이 성장을 주도하며 업체별로도 실적개선세 지속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여전히 투자매력이 존재하고 있음. 따라서 업체별로는 당사가 커버하고 있는 제약6개사는 독자적인 기술력과 영업력을 통해 한미FTA이후 시장지배력을 확대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전망되어 매수 의견을 유지함.

특히, 한미FTA협상으로 향후 제약산업은 혁신신약을 위시한 오리지널제품의 영향력 강화가 예상되어 자체적인 신약개발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오리지널제품비중이 높은 업체가 유리해질 전망. 한편, 국내 제네릭시장은 신약에 대한 특허보호기준 강화로 진입장벽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며 이에 따라 기술력이 취약한 중소제약업체들의 입지가 크게 약화될 전망.

이에 따라 신약개발력과 오리지널제품비중이 높은 동아제약, 유한양행이 유리한 입지에 놓일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최대 제네릭업체인 한미약품은 높은 기술력을 통해 FTA규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업종내 선호주로 추천함.(조윤정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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