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전망)예상웃돈 경제성장, 승부수될까

  • 등록 2004-08-20 오전 8:52:52

    수정 2004-08-20 오전 8:52:52

[edaily 최현석기자] 2분기 경제성장률이 국내외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돌며 1년반만에 최고수준인 전년동기대비 5.5%를 기록했다. 내수가 설비투자 호조 뎡향으로 1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원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 지표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 원화의 상대적 강세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8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제조업지수가 28.5로 하락했고,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도 0.3% 떨어지며 두달째 하락세를 보였다. 달러/엔은 미 지표부진에 화답하며 109엔대 초반까지 떨어지는 하락세를 보였다. 109엔대 중반으로 올라서기는 했으나, 달러매도세가 우위를 보일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달러/원도 이달내내 박스권 바닥으로 작용한 1155원을 무난히 하향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차 지지선인 1150원을 놓고 공방을 벌여야 할 시점이다. 물론 유가 불안과 민간소비의 5분기 연속 감소세 등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1140원대 진입을 점치기는 쉽지 않은 시점이다. 그러나 고유가에 따른 물가부담 완화나 소비 부양 등을 고려해 당국이 환율 하락을 용인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중기적으로는 연저점을 향한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도 열어둬야 할 것이다. 환율이 2분기 경제성장률을 모멘텀으로 해 강한 하락세를 보일 지 주목된다. 선물사들은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나, 유가 부담과 당국의 정책 스탠스 유지 등 영향으로 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3년이상 바닥이 되고 있는 1140원에 대한 경계감이 강한 점도 하락시도를 자제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양선물 = 금일 달러/원 환율은 뉴욕 환시에서 달러/엔의 보합과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 달러/원 1개월물의 소폭 하락으로 약보합 출발 이후 지난 2003년 이래 최대폭 하락세를 기록한 7월 경기선행지수와 예상치를 하회하는 부진을 보인 8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등의 미 경제지표가 도쿄증시의 견고한 상승과 맞물리며 달러/원 환율의 하락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동시에 이라크 발 악재로 유가가 배럴 당 49달러에 바싹 다가서고 있어 하락폭은 제한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금일도 여전히 불안요인으로 남아있는 유가 문제가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 일본의 경제 상승세와 상충하며 큰 추세를 형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예상범위: 1154.50~1161.50원. 삼성선물 = 금일 달러/원 환율은 재차 1150원 중반의 지지를 테스트하는 하락세가 예상되나 수급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있어 전반적인 박스권 구도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50달러선에 육박하고 있는 국제유가는 그 자체로는 환율상승 요인이지만 현재 물가상승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정부의 입장을 고려하면 환율상승 시도를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다. 2분기 GDP가 예상보다 높은 5.5% 성장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내수의 성장기여율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출의존도를 고려할 때 외환당국의 "원화절상 추구"로의 스탠스 변화를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예상범위: 1152~1158원. LG선물 = 2주째 같은 양상이 반복되면서 외환시장 전반이 지쳐가는 양상이다. 달러화 약세 속에 달러/원 1155원 지지선 아래를 시도하고 있다. 국내 수급 지표도 원화 강세에 우호적이고 매수쪽으로 기운듯한 시장 포지션도 상승을 힘들게 할 것이다. 하지만 올해 달러/원 1140원 테스트 이후의 강한 반등을 시도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손절장이 등장할 때 짧게 보고 매도를 시도할 수도 있겠으나 연저점까지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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