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가성비 와인 인기에 ‘도스코파스 리제르바’ 선봬

국내 최초로 연간 200만병 판매 와인 ‘도스코파스’
프리미엄급 와인 포르투갈 레드블렌드 30일 출시
4만원대 와인 20여종과 블라인드 테이스팅서 4위
  • 등록 2020-07-27 오전 6:00:00

    수정 2020-07-27 오전 6:00:00

도스코파스 리제르바. (사진=이마트)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마트는 와인 ‘도스코파스’의 판매량이 지난해 8월 첫 출시 이후 1년 만에 200만병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에서 연간 200만병이 팔린 와인은 도스코파스가 최초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인기 와인 브랜드가 모든 유통채널을 통틀어 연간 최대 100만병 판매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도스코파스의 판매량은 기록적이다.

도스코파스는는 단기간에 와인을 대중 주류 반열로 끌어올렸다. 이마트 주류 매출에 따르면, 도스코파스가 첫 출시된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도스코파스는 주류 전체에서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하며 소주, 맥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도스코파스 출시 후 와인을 즐기기 시작한 소비자가 늘며 와인 매출은 20.5%, 구매 고객은 36% 증가했다.

이마트는 도스코파스의 인기에 힘입어 후속작으로 품질을 더 높인 프리미엄급 와인을 초저가에 선보인다. 오는 30일부터 ‘도스코파스 리제르바(750㎖/포르투갈산 레드블렌드)’를 8900원에 판매한다.

도스코파스 리제르바는 2년여 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와인 신흥강국 포르투갈 와인이며, 리스본 최대 와인생산자 ‘까사 산토스 리마(Casa Santos Lima)’가 생산한다. 포르투갈 토착품종 포도, 까베르네소비뇽, 쉬라 등이 어우러졌으며 자두, 블랙베리 등 검붉은 과일의 풍미와 함께 옅은 꽃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프렌치·아메리칸 오크통에서 8개월간 숙성을 거쳐 풍미를 더욱 높였다. 1만원 미만 와인 중 오크 숙성한 와인을 찾기 어렵지만, 도스코파스 리제르바 초도 물량으로 50만병을 대량 주문함으로써 품질 높은 초저가 와인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도스코파스 리제르바는 8000원대 와인이지만 품질은 국내 4만원대 와인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가성비가 뛰어나다.

실제 이마트가 올해 초 국내 유명 소믈리에를 초청해 4만원대 레드블렌드 와인 20여종과 도스코파스 리제르바를 함께 블라인드 테이스팅 한 결과 4위에 올랐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해 8월 도스코파스 2종을 처음으로 선보인 후 ‘도스코파스 샤도네이(750㎖/ 4900원)’, ‘도스코파스 까버네쇼비뇽 1.5ℓ(9800원)’ 등을 출시하며 도스코파스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말 출시한 ‘도스코파스 샤도네이’는 판매 3개월 만에 16만병 이상 판매되며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된 화이트와인으로 등극했다.

명용진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도스코파스는 꾸준한 재구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품질이 입증된 초저가 와인”이라며 “그 출시 1주년을 맞아 더 품질 높은 와인을 초저가에 즐길 수 있도록 도스코파스 리제르바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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