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미·중 무역분쟁의 핵심 현안인 화웨이 사태가 잠정 봉합됐다”며 “무역협상 진전에 따라 부품 공급 지속 가능성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달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의 마지막 날 상호 보복전을 일시 중단하고 다시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그는 “중국 내 10월 5G 상용화 서비스 예정과 함께 이를 기반으로 해외로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이는 화웨이 관련 부품 공급업체인 RFHIC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이외에도 ZTE에 기지국 부품과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케이엠더블유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화웨이의 해외 수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향후 삼성전자(005930)의 통신장비 시장점유율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서진시스템(178320) 오이솔루션(138080) 케이엠더블유(032500) 에이스테크(088800) 등의 실적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