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글로벌 항공 동맹체 '스카이팀' 의장에 임명

세계 항공업계 내 대한항공 위상 반영
  • 등록 2019-06-02 오전 10:58:49

    수정 2019-06-02 오전 10:58:49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글로벌 항공동맹체 ‘스카이팀’을 이끄는 의장으로 임명됐다.

스카이팀은 지난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스카이팀 회장단 회의를 열고 조원태 회장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스카이팀 회장단 회의 의장의 임기는 2년이고, 제한없이 연임이 가능하다.

스카이팀은 그 동안 사무국에서 의장 역할을 맡아 왔다. 하지만 급변하는 글로벌 항공시장 환경을 감안해 다양한 지역별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회원사 최고경영자(CEO) 중 한 명이 의장직을 맡기로 결정했다.

조원태 회장은 세계 항공업계 및 스카이팀 내에서 대한항공(003490)의 위상을 반영해 첫번째 의장으로 선출됐다. 앞으로 조 회장은 스카이팀 회장단 회의 의장으로서 의제들을 사전에 검토하고 결정해 회장단 회의에서 논의를 이끄는 한편, 내년 창립 20주년을 맞는 스카이팀의 또 다른 도약을 주도하기 위한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 2000년 6월 대한항공을 비롯 4개 회원사가 함께 창설한 스카이팀은 현재 19개 회원사가 175개 취항국가, 1150개 취항도시를 연결하는 세계적 항공 동맹체로 발전했다. 연간 수송 승객은 6억3000만명에 달한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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