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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 주 공화당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코커스에 참여한 13개 지역구에서 모두 헤일리 전 대사를 제쳤다. 전체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75표로 지지율이 약 98% 달했다. 반면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36표에 그쳤다.
피트 훅스트라 미시간주 공화당 의장은 코커스 결과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압도적이고 압도적인 승리”라고 표혔다.
로이터통신은 헤일리 전 유엔 대사에게 공화당 후보 지명 레이스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5일 15개 주와 1개 자치령에서 예비선거가 이뤄지는 ‘슈퍼 화요일’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헤일리 전 대사 측은 슈퍼 화요일까지는 남아 있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위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후보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헤일리 전 대사에 대한 당내 사퇴 압박도 높아지고 있다.
공화당은 오는 3일 워싱턴 DC에서 코커스를 진행한다. 이 지역에서는 2016년 경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닌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에게 지지를 표한 바 있다. 4일에는 노스다코타에서 코커스가 치러지고, 5일에는 캘리포니아와 버지니아, 매사추세츠 등을 포함해 15개주와 미국령 사모아에서 경선이 동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