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의 이색 실험..'젊은 유투버 육성'

  • 등록 2019-08-12 오전 6:00:00

    수정 2019-08-12 오전 6:00:00

(사진=신한카드 제공)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임영진(사진) 신한카드 사장이 젊은 ‘유튜버’(유튜브에 영상콘텐츠를 올리는 영향력 있는 사람)를 육성하는 새로운 실험에 나선다. 이를 통해 신한카드를 디지털플랫폼 회사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전략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현재 ‘신인류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신인류는 ‘신한카드 인플루언서&유튜버’의 초성을 딴 약자다. 인플루언서는 SNS 등에서 영향력이 큰 사람을 뜻한다. 신인류는 디지털에 친숙한 ‘Z세대’(1990년 중반~2000년 초반에 출생한 젊은 세대)를 지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신인류 프로젝트는 임영진 사장의 첫 실험이다. 디지털 전환 및 플랫폼화를 위해 임 사장이 올해 새 비전으로 제시한 “더 많이 연결하고 최고를 창조하라(Connect more, Create the most)”는 모토를 실현하기 위한 새롭고 과감한 시도라는 평가다.

신한카드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프로젝트에 참여할 30명의 대학생(휴학생 포함)을 개인 또는 팀(최대 3인) 단위로 모집했다. 인플루언서·유튜버 육성 프로젝트 만큼 선발 과정부터 영상콘텐츠 기획안을 제출하는 과제도 주어졌다. △창작 활동에 대한 성실성 및 의지력 △기업 브랜드에 적합한 영상콘텐츠 제작 가능성 △뉴미디어 및 유튜브 채널 친숙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면접을 통과한 30명의 대학생들은 지난달 말 ‘최초 신인류’로 선발됐다.

신인류는 올 10월까지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영상 기획·촬영·편집 등 제작 실무를 익히고 유튜브 추천 및 검색 등 관련 교육을 받는다. 교육내용을 바탕으로 부여된 주제에 맞춰 이달부터 매월 1개(총 3개)씩 영상콘텐츠를 제작한다. 제작 환경과 비용 등은 신한카드가 지원하며 월별 및 종합 평가를 통해 최대 200만원의 상금도 주어진다.

신한카드는 이들 신인류가 약 4개월 간의 프로젝트를 마치면 기업 브랜드 행사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창의적인 디지털·영상 감각을 활용해 현재 구독자 17만명의 신한카드 유튜브 채널과의 시너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 주 고객층인 젊은 세대와 접점을 늘리고 궁극적으로 디지털플랫폼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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