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 2015]삼성·LG디스플레이, 투명OLED 등 신기술 맞대결

  • 등록 2015-10-15 오전 8:24:26

    수정 2015-10-15 오전 8:24:26

[고양=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의 선두주자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가 1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한국전자산업대전(KES 2015)’에서 투명·미러·차량용 등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가 5.9mm 두께의 초슬림 55인치 커브드 UHD(3840 ×2160) TV(왼쪽)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55인치 투명 OLED에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평소에는 일반적인 창문과 거울 역할을 하지만 필요에 따라 날씨 정보, 코디 제안 등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표시해 주는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다.
기존 투명 LCD는 투과율과 반사율이 떨어져 시장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삼성디스플레이는 독보적인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45%의 투과율을 구현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미러OLED는 기존 거울과 유사한 75%의 반사율을 갖춰 50% 이하에 그친 기존LCD 미러 제품에서 느껴졌던 뿌옇고 답답한 이질감을 해소했다.
LG디스플레이의 55인치 투명 디스플레이 역시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LG디스플레이는 RGBW 기술을 적용한 55인치 투명 디스플레이를 통해 미래 디스플레이의 응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LG디스플레이는 부스 내 오토모티브(Automotive) 존에서 실제 자동차 대시보드 모형을 통해 계기판용 클러스터 디스플레이와 정보안내디스플레이(CID) 등 다양한 형태와 사이즈의 플라스틱 OLED 제품들을 선보였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디자인이 요구되기 때문에 플라스틱 OLED로 만들었다는 것이 LG디스플레이의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는 궁극의 터치기술로 알려진 인셀터치(In-cell Touch)방식을 한층 진일보시킨 AIT(Advanced In-cell Touch)를 기존의 5인치대 스마트폰부터 15.6인치 노트북용 디스플레이까지 확대 적용해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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