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동네병원서 무료 독감접종

195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어르신 대상
보건소 외에 동네 지정병원으로 확대 실시
  • 등록 2015-09-27 오전 9:00:00

    수정 2015-09-27 오전 9:00:0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다음 달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접종이 실시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무료 독감 예방접종이 올해부터 보건소 뿐 아니라 전국 1만 5300여곳 지정의료기관(병의원)으로 확대된다고 26일 밝혔다.

병의원 무료 접종 대상자는 1950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 약 660만명이다.

지난해까지는 보건소가 지정한 날짜에 맞춰 방문해야 예방접종 받을 수 있어 어르신들의 불편이 많았다. 동시에 많은 사람이 보건소로 몰려 예진 시간 부족 등으로 안전접종을 담보하기도 어려웠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매년 반복되는 어르신들의 예방접종 불편을 해소하고자, 오는 10월1일부터 11월15일까지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민간의료기관에 위탁해 실시한다. 주소지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의료기관 어디서나 무료접종 받을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까운 지정의료기관 확인은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국내 백신 공급량이 충분하고 무료접종 기간도 45일로 길어진 만큼 어르신들은 접종을 서두르지 말고, 평소 다니던 의료기관에 사전 예약을 해 여유 있게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을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예방접종 후에는 급성이상반응(쇼크증상) 발생 여부를 관찰하기 위해 예방접종 받은 의료기관에서 30분 정도 머문 후에 귀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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