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의 결론은 시장이 우려하던 현대차의 양적 성장(volume growth) 둔화를 상쇄할 수 있는 변수를 찾았다는 것"이라며 "핵심은 수출 평균단가(ASP)의 상승으로 요약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분기판매대수와 원/달러 평균 환율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3.1%와 5.1% 감소했음에도 매출이 3.1% 증가한 건 신모델의 수출 증가에 따른 ASP 상승이 주 원인"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또, "해외 현지 판매가 본격화됨에 따라 지분법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 중심에는 신모델의 판매모멘텀이 유효하다는 점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신모델의 판매비중 증가에 따른 제품구성(product mix) 개선으로 양적 성장을 상회하는 이익의 증가는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기정 연구원은 아울러 "중국 3공장과 브라질 공장이 내년 이후 가동된다는 점에서 이익은 올해 브랜드 사이클을 통한 ASP 상승으로 이후 추가 확장을 통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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