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가 꼽은 `향후 경기반등때 가장 유망한 업종`

은행·부동산, IT, 소재·에너지주 `가장유망`
한국에선 LG디스플레이 `가장 선호`
  • 등록 2008-12-04 오전 8:53:26

    수정 2008-12-04 오전 8:54:19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멀리 내다보는 투자자라면 벌써부터 경기 반등기에 가장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업종을 미리 점쳐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맥쿼리증권은 4일자 보고서에서 "아시아 주식들은 밸류에이션 사이클상에서 가장 낮은 쪽에 위치해있다"며 "시장이 점점 변동성을 줄이면서 향후 경기 상승기로 가는 과정에서 가장 강력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업종을 봐야할 때"라고 밝혔다.

이런 관점에서 맥쿼리는 다음 경기 상승기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할 업종으로는 은행 및 부동산주와 IT주, 소재 및 에너지주를 꼽았다.

맥쿼리는 우선 "미국 소비가 향후 3~4년간 계속 위축돼 있다면 아시아 국가들은 성장과 고용을 지지하기 위해 내수를 부양할 수 밖에 없다"며 "금리는 아주 낮은 수준까지 내려갈 것이고 그에 따라 내수 회복과 신용 성장, 자산가격 상승이 뒤따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관점에서 아세안 국가들과 중국의 은행과 부동산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IT제품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IT제품이 이머징마켓 소비자들에게까지 가고 있어 결과적으로 이머징마켓 같은 고성장 시장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사이클에서 IT제품 수요 증가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몇몇 IT기업들은 이번 침체기에 부도까지 갈 수 있어 공급이 상대적으로 제한되는 효과가 있다"며 "살아남는 기업들은 향후 더 강력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관점에서 한국의 LG디스플레이(034220)를 가장 선호하는 종목으로 꼽았다.

아울러 맥쿼리는 "같은 섹터에서 연속적으로 버블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소재 및 에너지주가 향후 사이클에서 강한 상승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등지에서 인프라스트럭쳐 지출이 늘어나는 것은 성장 동력이 될 수 있고 많은 소재 및 에너지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도 공급 축소를 야기하는 부분"이라며 "향후 수요가 살아나면 가격파워가 다시 생길 수 있다"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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