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리츠, 내년 하반기 배당 확대 기대…목표가 14.5%↑-NH

  • 등록 2024-08-07 오전 7:44:39

    수정 2024-08-07 오전 7:44:39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SK리츠(395400)에 대해 1조원 규모의 차입금 리파이낸싱을 마무리하고 전자단기사채 상환 부담도 완화됐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5500원에서 63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4975원이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약 1조원의차입금 리파이낸싱 완료에 따른 자금 조달 불확실성 축소와 수처리센터 관련 전자단기사채 상환 부담 감소를 반영해 목표가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7월 만기 도래한 서린빌딩, 주유소 관련 차입금 약 1조원의 평균 재조달 금리는 4.16%로 당사 추정에 부합했다”며 “또한 수처리센터 관련 전자단기사채는 사채 발행 등을 통해 연초 대비 50%가량 상환해 관련 부담 감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전환사채 전량이 전환 청구 기간에 진입한 가운데 현 주가가 전환가액보다 높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전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배당 확대는 내년 하반기 이후 가능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자본 전입, 주유소 매각 차익 활용해 분기별 주당배당금(DPS) 최소 66원 이상 지급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를 위해 필요한 자본전입 규모는 76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적 개선을 통한 배당 확대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 가능할 전망”이라며 “내년 하반기는 SK-U타워 관련 차입금(4.44%), 수처리센터 관련 사채(3.94%~4.17%)의 만기가 도래하는 시점으로, 금융비용 절감을 통한 배당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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