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블랙핑크 활동 따라 주가 변동성 커…목표가 18%↓-하나

  • 등록 2024-03-04 오전 8:04:30

    수정 2024-03-04 오전 8:04:3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4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블랙핑크의 활동 유무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크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가를 종전 7만8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900원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SM에서도 EXO나 슈퍼주니어는 따로 또 같이 활동의 형태를 띠고 있는데, 아시아 투어를 돌다 보니 1년 내 컴백·투어 후 개별 활동이 모두 가능하다”며 “다만 블랙핑크는 월드 투어급의 대규모 투어와 긴 공백기가 반복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블랙핑크의 실적 의존도가 높아 주가 역시 비슷한 형태의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아현이 합류한 베이비몬스터의 완전체가 견고한 여자 아이돌의 경쟁 구도를 깰 수 있을 만큼 강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최근 최대주주가 4만2000~4만4000원에 약 46만2000주를 추가 매입했는데, 주가가 많이 하락했기 때문도 있겠지만 베이비몬스터에 대한 높은 자신감을 유추할 수 있다”며 “단일 IP의 실적 및 주가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이런 기대가 현실화 된다면 실적과 밸류에이션 모두 상당히 정상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가을 정규 앨범 계획도 있어 데뷔 초반 속도감 있는 컴백이 이어질 것”이라며 “4월 앨범 컴백의 영향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고 평가했다.

블랙핑크 VR 콘서트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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