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니로 EV, 냉각수 누수 가능성…폭스바겐, 벤츠 등 2만대 '리콜'

국토부, 3개사 13개 차종 제작결함 발견 자발적 시정조치
A6 45 TFSI qu. Premium 등 1.8만대, 연료호스 간 간섭
벤츠 스프린터, 변속기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
  • 등록 2023-01-20 오전 7:50:18

    수정 2023-01-20 오전 7:50:18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기아차(000270)·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등 13개 차종 1만996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9일 밝혔다.

(자료=국토교통부)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아우디 ‘A6 45 TFSI qu. Premium’ 등 7개 차종 1만8326대는 연료 레벨 센서가 연료호스 간의 간섭으로 정상 작동되지 않고 이로 인해 연료가 소모되더라도 계기판에 잔여 연료량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20일부터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기아의 니로 EV 등 3개 차종 625대는 통합전력제어장치(EPCU) 내부에 있는 냉각수 라인의 기밀 불량으로 냉각수가 누수되고 이로 인해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모닝 등 2개 차종 553대는 운전석 에어백 커버의 제조 불량으로 -35℃ 저온에서 에어백 전개 시 커버가 파손돼 이탈되고 이로 인해 운전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닝 등 2개 차종은 26일부터, 니로 EV 등 3개 차종은 30일부터 기아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스프린터 456대는 변속기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설정 값 오류로 경사진 도로에서 주차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변속레버를 P단으로만 조정할 경우 차량이 움직여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됐다.

해당 차량은 19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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