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마당극 한판…우금치 '청아청아 내딸청아'

전국순회 ‘신나는 예술여행’ 시작
예술위 선정 5월부터 두달간 진행
마당극패 우금치, 심청가 재구성
  • 등록 2016-05-01 오전 9:38:58

    수정 2016-05-01 오전 9:38:58

마당극 ‘청아청아 내딸청아’의 한 장면(사진=마당극패 우금치).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사단법인 ‘마당극패 우금치’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의 ‘2016 신나는 예술여행’ 공모에 선정되어 이달부터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전국 순회공연을 펼친다.

우금치의 마당극 ‘청아청아 내딸청아’는 전국의 예술축제 및 전국 최다 순회공연을 기록한 신나는 예술여행의 인기작이다. 판소리 5바탕의 하나인 심청가를 맛깔나게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마당판의 흥을 돋아주고, 뺑덕의 입담과 심봉사의 능청, 귀덕에미부터 황봉사까지 1인 5역을 넘나드는 배역 변신은 큰 볼거리다. 여기에 심청의 효심이 한데 어우러져 웃다가 우는 풍자해학극이다.

오는 3일 서울 강서노인종합복지관을 시작으로 11일 전남 나주시노인복지관, 18일 경북 문경노인복지센터, 6월 3일 인천 노틀담복지관, 6월 17일 전북 임실군북부권노인복지관, 6월 21일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6월 22일 다시 서울 번동5단지종합사회복지관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후원으로 순수예술관람 경험이 없거나 적은 지역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향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중인 사업이다. 문화 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농산어촌 주민, 군부대, 교정, 장애인, 노령층, 저소득층 등 문화적 소외를 겪는 곳을 직접 찾아가 연간 2000여회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각색과 연출엔 류기형, 극을 이끄는 김황식, 함석영, 이기원, 김미희, 임창숙, 성장순, 이광백, 이상호, 김시현, 김연표, 이주행, 이신애 등이 출연한다. 042-934-9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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