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담은 지난 80년 당시 최규하 국무총리이후 한·쿠웨이트간 열린 최고위급 공식회담이다.
이날 회담에서 이 총리는 사바총리에게 우리 건설업체의 건설, 플랜트 수주 지원을 요청했으며, 인천시의 2014년 아시안 게임 유치를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총리는 "양국이 석유 이외에 플랜트 통신분야에서 좋은 협력관계와 한·쿠웨이트간 합작투자를 희망한다"며 "쿠웨이트가 추구하는 경제발전에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바 총리는 "쿠웨이트는 작은 나라지만 자금력이 풍부해서 한국과 쿠웨이트가 협력하면 서로 많은 도움 될 것"이라며 "정치 국방 산업교육 등 모든 분야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고, 한 쿠웨이트간 포괄적인 `고위급 공동위원회 설치(가칭)`를 제안했다.
사바 총리는 "한국과 쿠웨이트간에 실행 가능성이 높은 고위급의 포괄적 공동위원회를 설치하고, 6개월마다 한번씩 상호방문해서 회의를 개최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사바총리는 또 "당뇨병 치료에 대해 공동연구를 하자"는 제안하고 "IT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이전과 도움이 필요하므로 양국이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