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동계 항공 정기편 일정 확정…작년 대비 14% 증편

최대 45개국, 236개 노선…주 4897회 운항
올 하계 대비 8%, 작년 동계 대비 14% 증가
  • 등록 2024-10-27 오전 11:00:00

    수정 2024-10-27 오전 11:00:00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동계기간 국제·국내선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10월 27일부터 시작되는 동계 국제선 정기편은 올해 동계기간 중 최대 45개국, 236개 노선을 주 4897회 운항한다. 이는 올 하계기간 대비 주 369회(8%), 지난해 동계기간 대비 주 597회(14%) 증가한 규모로 내년 3월까지 적용된다.

대한항공 보잉 787 여객기.
노선별로는 동계기간 계절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 하계기간 대비 일본 주143회(12%), 동남아 주166회(14%) 등의 증편이 이뤄진다.

특히, 인천-푸꾸옥(베트남) 주24회·나트랑(베트남) 주14회·삿포로(일본) 주14회, 김해-홍콩(중국) 주14회, 대구-나트랑(베트남) 주14회 등을 대폭 증편한다.

또 인천-카이로(이집트)·바탐(인도네시아), 김해-발리(인도네시아), 청주-삿포로(일본), 무안-나가사키(일본) 등이 신규 취항해 노선도 다변화한다.

공항별로는 올 하계기간 대비 인천공항은 주 260회(7%), 지방공항(김포 포함)은 주 109회(10%) 증편한다.

국내선 정기편은 9개 항공사가 제주노선(12개)과 내륙노선(8개) 총 20개 노선을 주 1748회 운항할 계획이다. 이 중 여객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은 제주노선의 경우 주 1445회 운항한다.

또한 올해 동계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김해, 무안 등 지방발 제주노선이 증편·신설되어, 제주노선 이용객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김해-제주(주 12회), 대구-제주(주 10회), 울산-제주(주 7회), 무안-제주(주 11회) 등이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앞으로도 노선 다변화 등 국제선 네트워크의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면서 “국내선도 하계에 이어 여수, 사천 등 지방공항 노선을 꾸준히 유지 중으로 국내선 승객의 편의도 지속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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