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채해병 순직 1주기를 맞아 추모 행사에 참석한다. 민주당은 오는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끝나는 대로 ‘채해병 특검법’ 재의표결에도 나설 방침이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18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 마련된 고(故) 채상병 1주기 추모 시민분향소를 찾아 헌화한 뒤 묵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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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청계광장에 마련된 ‘채해병 순직 1주기 추모 시민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다. 이어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채해병 순직 1주기 군 삼아 사건 피해자 추모 촛불문화제’에도 참석한다.
당초 민주당이 주도해 국회에서 촛불문화제를 열 계획이었으나 시민사회에서 열리는 촛불문화제에 참석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채해병 특검법’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경북경찰청이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에게 불송치 결정을 내리고 연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거부권)를 재가하며 국회로 돌아온 상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끝나는 것을 기점으로 채해병 특검법 재표결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25일 본회의에 상정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와 별개로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청원 청문회와 국정조사 등을 동원해 대통령실을 향한 압박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18일에는 전 대표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 후보가 분향소를 찾아 “진상규명도 하고 억울함도 밝히고 모든 걸 다 제자리로 돌려놔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