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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올해 서울에서 청약 경쟁률 TOP3를 기록한 단지들은 모두 업무지구를 30분 내 거리에 두고 있다. 평균 242.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지하철 1호선과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 강릉선, 중앙선 등 6개 노선이 지나는 청량리역을 통해 종로(CBD)를 10분대로 닿을 수 있다.
2위를 기록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YBD에 위치한 직주근접 단지로 눈길을 끌었고,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98.76대 1로 마감했다. 뒤를 이은 ‘호반써밋 에이디션’ 역시 지하철 1호선 용산역을 이용하면 여의도와 시청으로 10분대로 출퇴근이 가능해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6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서울 3대 중심 업무지구와 가까운 곳의 신규 분양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풍부한 배후수요로 인해 교통 및 편의시설이 이미 잘 갖춰져 있는데다, 거래가 꾸준하게 이뤄져 환금성 측면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이다”라며 “또 직장과 가까우면 출퇴근 시간과 비용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여가활용 시간이 늘어 주거 만족도가 높다는 점에서도 수요자들에게 인기”라고 말했다.
서울 3대 중심 업무지구를 30분 내로 출근이 가능한 하반기 주요 분양 단지들도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에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래미안 라그란데’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27층, 39개동, 총 3069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2~114㎡ 9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과 신이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종로까지 10분대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SK에코플랜트는 서울시 성동구 용답동에 짓는 ‘청계 SK VIEW’의 1순위 청약을 오는 22일 진행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96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10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이 각각 도보 5분 이내 거리에 위치한 ‘더블역세권’ 단지로 광화문, 여의도, 강남 등 서울 주요 도심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