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압타머사이언스(291650)는 혁신 신약개발 임상 비용 확보를 위해 16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전날 제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0.0% 이며, 리픽싱(전환가액 조정) 조건은 포함되지 않았다.
회사 측은 “최근 기준금리 인상 등 고금리 시대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율 0%인 점과 리픽싱 조항이 없는 점 등을 비춰봤을 때 성장 전략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자평했다.
회사 측은 “일반적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발행되는 전환사채(CB)의 경우 주가의 하락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 조건이 포함된다”면서 “리픽싱 조건이 배제됐다는 것은 주가 상승에 따른 주식 전환 차익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이번에 조달되는 자금을 고형암에 대한 항암제(AST-201) 임상과 후속 파이프라인 면역항암제(CD-25) 등 혁신 신약개발 임상에 사용할 계획이다.
기존 공모 자금으로는 혈액 단백질 바이오마커 기반의 폐암조기진단키트의 대규모 전향적 확증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LDT(Laboratory Developed Test)를 통해 싱가폴 등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혁신신약 개발과 관련하여 항암제(AST-201)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원재료 확보 등의 문제에 직면해 당초 계획한 일정보다 상당 폭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CDMO 업체에서 임상시료를 생산하고 있고, 2023년 2분기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자금을 확보해 진행을 가속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