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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이번 주(6월2일~6월8일) 금융권 주요 어록이다.
●지난 2일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은 이날 발간한 ‘2018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아세안지역을 포함한 신흥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동력과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지 행장은 “그간 은행 위주로 구축한 해외 포트폴리오를 카드업과 대체투자, 마이크로파이낸스를 비롯한 비은행부문으로 확장해 그룹 전체적인 시너지를 내겠다”며 “유망 핀테크 업체를 포함해 해외 현지 유수의 사업 파트너와 협업하고 적극적인 투자와 인수·합병(M&A)를 통해 효율적인 시장진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CEO 메시지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휴머니티를 기반으로 이해관계자와 진정성 있게 소통하고, 지속 가능한 전략을 통해 기업 및 공동체와 상생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 빅데이터 인프라’ 오픈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인터넷전문은행이)이번에 하나도 승인이 안 된 건 아쉽다”며 “(토스뱅크 컨소시엄과 키움뱅크 컨소시엄이 심사과정에 탈락한 건) 준비가 안됐기 때문이고 당장 현행 심사 방식을 크게 바꾸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완화 여부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까지도 제한하게 돼 있는데 산업자본, 정보기술(IT) 주력업체들에 큰 제약요인이 아니냐는 취지에서 개정안이 발의된 것으로 안다”고 즉답을 피했다.
●지난 4일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신보를 혁신 생태계 조성 기관으로 바꿀 것”이라며 “옛 신보 사옥의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돼 내년 5월 완공되는 ‘MIT’와 신촌 대학가, 여의도 금융가를 삼각형으로 엮는 창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MIT는 신보가 조성 중인 마포 청년혁신타운(Mapo Innovation Town)의 약자다. 윤 이사장은 이어 “신보 이사장으로서 현장에 다니면서 가장 감동적인 것이 스타트업(신생 기업)을 하는 아이디어 넘치는 젊은 친구들을 만날 때”라며 “올해 혁신 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해 기업당 최대 7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