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익 개선…밸류에이션 확대-NH

  • 등록 2023-11-23 오전 7:42:40

    수정 2023-11-23 오전 7:42:40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11월 전기요금 인상 및 내년 시작될 이익 개선에 힘입어 밸류에이션 확대와 자본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만8140원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기요금 세 차례 인상 및 화석연료 가격 안정화 등에 힘입어 본격적인 이익 개선 사이클에 돌입했다”며 “영업이익은 내년 8조3000억원, 2025년 10조2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진단했다.

빠르게 늘어나는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매년 5조원 규모의 이자비용은 여전히 부담 요인이라고 짚었다. 내년 당기순이익은 3조8000억원, 2025년 5조8000억원에 불과해 재무구조 정상화는 요원한 상황이라는 판단이다. 2025년 수준의 이익이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2028년 예상 부채비율은 여전히 291%로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추후 전기요금을 인하하더라도 재무구조 정상화 목표 수준에 준하는 당기순이익은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에 전기요금 인하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하방 경직성은 충분히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5조원에 달하는 이자비용은 부담스럽지만 자본이 조금씩 쌓이고 있어 점진적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점쳤다. 지난 2013년 이익과 주가 흐름이 재현될 것이란 예상이다.

올해 3분기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배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규모 적자와 자본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기요금 인상 덕분에 밸류에이션 저점을 형성 중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11월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추가적인 인상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며 “향후 시장 상황에 따른 대응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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