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베어링, 전방 호조 속 경쟁자 품질 이슈에 수혜 전망…목표가↑-신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만9000원 ‘상향’
  • 등록 2023-06-27 오전 7:58:35

    수정 2023-06-27 오전 7:58:35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씨에스베어링(297090)에 대해 “경쟁사 품질 이슈로 씨에스베어링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명지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전방 호조 가운데 경쟁사 품질 이슈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명 연구원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에도 IRA 예산은 유지됐으며 유럽도 2030년 재생에너지 비중 목표를 45%로 상향해 2021년 22% 대비, 2배 증가했다”며 “미국, 유럽의 신재생 에너지 정책이 순항하는 가운데, 씨에스베어링의 주요 고객사인 GE는 1분기에 전년대비 45% 증가한 1.6GW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GE의 핵심 부품사인 씨에스베어링 역시 호실적으로 이어지며 베스타스도 1분기 수주를 전년비 39% 증가한 3.2GW를 발표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멘스 가메사는 기 공급한 육상용 터빈의 15~30%에 이슈가 있다고 발표했다. 터빈 설계 오류와 부품 불량이다. 명 연구원은 “문제가 생긴 부품 중, 블레이드 베어링은 유럽, 중국 업체가 납품한 베어링으로 보인다”며 씨에스베어링의 수혜를 예상했다.

그는 “씨에스베어링은 지멘스 가메사와 제품 승인 절차를 진행중이며, 하반기 중에 승인 완료 계획”이라며 “문제의 부품을 교체할 때, 동사의 베어링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향후 신규 계약에도 품질 이슈를 일으킨 기존 베어링 업체보다는 씨에스베어링을 선택할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GE는 3월에 뉴욕 신규 공장 건설, 플로리다 나셀 공장 증설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이에 따른 씨에스베어링의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 베스타스 향 6MW급 베어링은 승인을 받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양산이 가능할 계획이다.

명 연구원은 “견조하게 성장하는 GE 물량에 베스타스까지 붙는다. 건설 기간 초반에 납품되는 베어링 특성 상 매출에 반영되는 시점이 이르다”며 “씨에스베어링의 수주-매출 시차는 작년 대비 단축된 흐름을 보여, 빠른 턴어라운드 및 내년, 내후년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상 풍력시장 대응을 위해 지멘스 가메사, 베스타스와 함께 대형 해상풍력 베어링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양산은 내년 중반 이후가 목표다”라며 “베어링 크기가 커지며 ASP 상승도 두드러질 전망”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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