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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15개국 27명이 서울의 무쟁애 관광인 ‘유니버설 관광 서비스’를 체험했다.
14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10일 세계장애인한국대회 사전행사 대표단을 초청해 서울 유니버설 관광을 선보이는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공항 픽업 등 서울관광재단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유니버설 관광 서비스를 소개하기 위해 진행됐다.
유니버설 관광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및 동반자 등 관광약자를 비롯해 누구나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을 의미한다.
투어 코스는 공항 도착부터 서울 관광까지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유니버설(무장애)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 및 운영했다. 먼저, 참가자들은 이동을 위해 서울관광재단에서 11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휠체어 사용자 전용 다누림 차량 공항 픽업 서비스를 이용했다. 서울에 도착해서는 휠체어 사용자도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는 서울도보해설관광 경복궁 무장애 코스를 체험했다. 특별히 광화문광장까지 서울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풍부한 해설을 제공했다.
프랑스인 참가자 장 뤽 시몽 씨는 “2007년 세계장애인한국대회 당시와 많이 달라진 서울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내년 한국대회에는 서울의 다른 명소도 둘러볼 시간이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경재 서울관광재단 시민관광팀장은 “K팝과 한국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뿐 아니라, 유니버설 관광 환경 조성과 같은 인프라도 서울의 관광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면서 “이번 팸투어를 세계무대에 한국의 유니버설 관광을 알리는 계기로 삼아 무장애 관광도시 서울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은 2019년 전국 최초 유니버설 관광 전담 기관인 서울다누림관광센터를 설립하여 유니버설 관광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부터 서비스 대상을 외국인으로 확대했으며, 올해 11월 공항 픽업 서비스 개시 시점에 맞춰 영문 홈페이지 예약 기능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