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3Q 시장 기대 부합…판가 인상·점유율 상승 덕-하나

  • 등록 2022-09-22 오전 7:39:05

    수정 2022-09-22 오전 7:39:05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하나증권은 22일 CJ제일제당에 대해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2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097950)의 21일 종가는 40만8500원이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조 5683억원, 513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4%, 18.4% 증가한 규모다.

국내 가공식품 매출은 판가 인상과 전략 제품의 점유율 상승이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해외 가공식품 매출도 판가 인상과 미주, 아태, 유럽에서의 고른 판매 확대 기인

해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슈완즈’도 20% 내외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원가 부담은 여전하지만 비용 구조 효율화를 통해 국내외 가공 마진은 전년 수준을 방어할 것이란 설명이다.

바이오 손익은 최근 아미노산 판가 하락 감안시 전분기 대비 감소가 불가피 하겠으나 전년 대비 증익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셀렉타’도 전년 수준의 이익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생물자원은 베트남 돈가 회복으로 실적이 바닥을 통과했다”면서 “유의미한 증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CJ제일제당의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0조7521억원, 2조82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도와 비교해 각각 4.7%, 12.4% 증가한 규모다. 물류 제외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6.3%, 9.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아미노산 판가 추이 감안시 바이오는 시장 우려대로 전년 대비 감익이 불가피하지만 식품 사업부 매출 규모가 바이오 사업부의 두 배임을 감안하면 바이오 감익을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생물자원도 기저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전사 이익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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