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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는 뒷좌석 탑승객 방치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장치다. 기존에는 아동용 카시트의 무게센서나 초음파센서를 일반적으로 활용했는데 현대모비스는 이를 레이더 센서로 대체해 감지 정확도를 높였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매년 여름철이면 발생하는 영유아 차량 방치에 따른 열사병 사고나 기타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OA는 승객의 미세한 움직임을 구분하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설계가 핵심이다. 아직 글로벌 완성차에 적용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ROA는 뒷좌석에 동승자를 두고 내리면 문을 닫을 때 소리나, 계기판, 스마트폰 등을 통해 알려준다. 고전압선이나 철도 인근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전자파 신뢰성을 확보한 것은 물론, 성인과 영유아, 반려동물까지 구분할 정도로 정교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탑승객의 심박 측정까지 가능한 레이더를 개발해 생체 인식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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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레이더와 카메라를 융합한 센서 퓨전 기술도 차례로 확보해 인캐빈 센서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장재호 현대모비스 EE연구소장(전무)은 “인캐빈 센싱기술을 기반으로 탑승객의 안전을 고려한 특화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탑승객의 체형과 위치를 고려한 능동형 에어백, 심박을 측정해 심정지 등 긴급상황을 대비하는 헬스케어 기술 등도 조만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캐빈 시장은 급성장할 전망이다.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 단계부터는 사실상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되고, 완전자율주행에서는 좌석 배열이 자유로워져 탑승객의 체형과 위치에 따른 능동형 안전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관인 맥킨지 앤드 컴퍼니에 따르면 차량용 레이더 시장은 올해 40억불(한화 약 5조원) 규모에서 2030년 140억불(약 1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보고서는 인캐빈 센서시장은 연평균 7%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