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AI철…농식품부, 전국 가금시설 일제소독

도축장·사료공장 등 777곳 대상
  • 등록 2018-11-20 오전 6:00:00

    수정 2018-11-20 오전 6:00:00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방역 당국 직원이 지난 9월7일 충남 당진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초동 대응역량을 키우기 위한 가상방역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이 다가왔다.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방역 당국은 전국 가금시설 일제 소독에 나서는 등 추가 방역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21~22일 전국 축산시설에서 일제 소독 캠페인을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은 전국 가금류 도축장과 사료공장, 전통시장 등 축산시설 777개소이다. 시설 안팎과 차량 진출입로, 가금 계류장 등을 일제 청소한다.

고병원성 AI는 매년 가을·겨울 수백만, 수천만마리의 닭과 오리를 죽이는 치명적인 가금류 전염병이다. 외국에선 변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사람에 옮아 사망한 사례도 있다. 재작년엔 383건 발생해 3787만마리를 살처분했고 지난해도 올 초까지 22건 발생해 654만마리를 살처분했다.

당국은 올 10월부터 내년 2월을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AI 전파 요인으로 꼽히는 겨울 철새 경보 발령 후 야생조류 분변 조사에 나섰다. 이번까지 전국에서 10차례 검출된 H5·H7형 이상 AI 항원은 모두 저병원성으로 확진돼 방역대를 해제했으나 본격적인 겨울 철새 도래철인데다가 겨울 철새의 주 번식지인 중국·러시아에서의 AI 발생도 늘어나고 있어 국내 AI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지난해 가금 농가에 AI가 처음 발생한 건 11월17일이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장주는 책임감을 갖고 매일 농장 안팎을 철저히 소독하고 의심 증상 땐 즉시 방역상황실로 신고해 달라”며 “국민 역시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소독 등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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