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유안타증권은 코스피가 바닥을 다지는 마무리단계라며 3분기 실적발표가 투자에 대한 근거를 제공할 것이라고 봤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1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7일 2000선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2000선을 유지하고 있다”며 “전일 코스피종가는 지난 7월24일 종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한달간 하락을 만회하는데 두달이 걸렸다”고 말했다.
전일 코스피 종가는 2039.36으로 유안타증권은 코스피가 바닥을 다지는 마무리단계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는 10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게 평가하면서 증시 외부 변수 보다는 내부 변수에 초점을 맞추고 이달말부터 다음달초까지 이어지는 3분기 실적발표에 주목했다. 그는 “
삼성전자(005930)의 어닝서프라이즈 이후 전망치 하향 조정이 멈췄다”며 실적시즌 초반 분위기가 나쁘지 않으며 대규모 어닝쇼크만 아니라면 3분기 두자릿 수 이익증감률 달성은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LG화학(051910),
제일기획(030000),
LG하우시스(108670),
한샘(009240) 등도 전망치를 상회하거나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5년 3분기 전망치 달성률은 87.4%. 삼성전자 제외한 달성률은 84.5%이었다“면서 ”3분기 실적이 나쁘지 않다면 이익증감률 대비 부진한 코스피지수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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